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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제는 민생'...원희룡 "전국민에 25만원? 월세 허덕이는 청년에 투자할 것" 등


입력 2024.07.02 17:00 수정 2024.07.02 17: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제는 민생'…원희룡 "전국민에 25만원? 월세 허덕이는 청년에 투자할 것"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추진하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무차별적 현금 살포는 물가를 상승시켜 국민들께 다시 피해가 전가되는 바보같은 방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세금으로 이재명 치적쌓기? No!' 제목의 글에서 "민생에 도움만 된다면 25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씩이라도 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기를 위해 법을 바꿔서라도 25만원씩 나눠주겠다는 192석 거대 야당의 힘 자랑"이라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저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라며 "월세에 허덕이는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주거부담으로 결혼도 미래도 꿈꾸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투자'는 국가경제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모든 국민에 민생회복지원금 25만~35만원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안건으로 전체회의 상정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발의한 법안으로, 민주당 당론 1호 법안이기도 하다.


원 후보가 이를 선제적으로 비판한 건, '민생 이슈' 선점을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원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도 금리와 물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단독] "와~ XX, 다 남자였어?" "축제다"…여초사이트서 시청역 사망자들 '비아냥'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이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여초사이트에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커녕 '잘죽었다'식의 뉘앙스로 비아냥대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이트에서 이 글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자 누리꾼들은 "제정신인가?", "안타까운 사고에 남성혐오를 대입시키는 건 악마"라고 분노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갈배'(남성 노인을 비하하는 속어)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남성 9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축제다', '개꿀', '굿다이'(좋은 죽음)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비아냥돼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없어야 한다'며 남성혐오를 부추기는 댓글도 쉼없이 달리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같다"며 "혐오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해당 글에 대해 사이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현재 글들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게시된 사이트는 여성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전 신분증을 통한 본인 인증은 물론 최종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사이트 관리자와의 전화통화까지 거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긁고 보자" 카드 할부 벌써 35조…수수료만 '두둑'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올해 들어 석 달 동안에만 3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 넘게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무이자 혜택을 줄였음에도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이용이 잦아진 모습이다. 그 덕에 카드사들이 거둬들인 할부 수수료는 1년 새 1000억원 가까이 확대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국내 카드사 8곳의 1분기 할부 신용판매 이용 실적은 35조1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조2682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별 증가 폭을 보면 우선 BC카드의 할부 이용 실적은 194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108.3% 폭증했다.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18.8% 늘어난 6조1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4조130억원, 2조7472억원으로 집계되며 각각 10.6%씩 늘어났다. 하나카드는 국민카드는 5조5013억원 기록하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0.6% 미미하게 늘어난 6조517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의 할부 이용 실적은 줄어들었다.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8.3% 줄어든 7조9340억원을, 하나카드는 5.8% 감소한 2조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는 낮은 가맹점 수수료와 높은 조달금리로 수익성 악화를 기록하자 소비자에게 제공했던 무이자할부 혜택을 줄여왔다. 현재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할부 수수료율은 최고 19.9%로 법정 최고 금리인 20%를 육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할부 서비스 이용 금액이 늘어났단 점이 눈길을 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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