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4일 일반 청약 진행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6200~7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가 지난 6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 1만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61억8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83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은 공모 밴드 상단인 77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3~4일 양일 간 일반청약 진행 후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엑셀세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력경쟁력과 이에 따른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배지(Media)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3세대 화학조성배지는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Chemically Defined) 원료를 사용해 개발 및 생산된다.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한 1세대 우태아(FBS) 혈청 배지, 2세대 무혈청 배지(Xeno-Free·Serum-Free)와 비교해 기술적 진보성과 함께 경제성도 갖췄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3세대 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소하다.
상장 이후 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올해 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생명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