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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정훈 대령 변호인, 단톡방 제보 관여 의혹"


입력 2024.07.03 11:26 수정 2024.07.03 12:5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3일 '임성근 단톡방 제보공작 의혹' 기자회견

"민주당·언론, 사망 사건 '정쟁' 만드는 데 몰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3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임성근 해병대 전 사단장 단톡방 제보공작'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특정 언론 사이에 '정언유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공작) 기획 중심에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과 민주당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법사위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계자 '이종호씨'를 아느냐고 거듭 질의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언론사에서 이른바 해병대 1사단 골프모임 추진과 관련된 단톡방 내용이 보도된 것을 언급했다.


해당 언론사는 임 전 사단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투자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모 씨와, 해병대 출신인 전직 청와대 경호처 출신 A씨와 현직 경찰 B씨, 변호사 C씨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골프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권 의원은 "보도에 사용된 지난해 5월 당시 단톡방에는 변호사 C씨가 등장한다. 당시 보도에는 '변호사 C씨는 당시 이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자주 언급했다'고 해당 언론사 취재진에게 털어놨다"며 "여기서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계자 이종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보도에 등장한 변호사 C씨는 현재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자, 해당 카톡 캡처본을 기획·제작하고 입법청문회 질의부터 보도까지 잘 짜여진 각본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친민주당 언론은 의혹을 함께 키워가며,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정쟁으로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김규현 변호사가 단톡방 캡처본 제작자 혹은 제작에 관여했는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해당 자료가 활용되었는지, 청문회 직후 이뤄진 단독 보도가 모두 사전 기획된 것은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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