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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기대” 외국인 韓주식시장 8개월째 순유입


입력 2024.07.10 12:00 수정 2024.07.10 12:00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DB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주시식장 순유입이 8개월째 이어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24억5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플러스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45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된 후 올해 3월과 4월 각각 4억4000만 달러와 40억3000만 달러 순유입됐으며 5월에도 41억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20억9000만 달러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3개월 연속 외국인 순유입 이후 최장기간이다.


채권자금은 3억7000만 달러 증가해 전월(27억7000만 달러) 보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달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3.3원으로 6월 말(1376.7원)보다 0.1%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과 원·위안 환율은 각각 2.5%, 0.5% 상승했다.


환율 변동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6월 중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3.5원으로 5월(6.1원)보다 축소됐다. 변동률은 0.26%로 전달(0.45%)보다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당폭 하락한 이후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엔화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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