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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민국의 산 역사"…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4주기 추모식


입력 2024.07.10 14:52 수정 2024.07.10 14:5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육군총장 "강한 힘으로 자유대한민국 수호"

지난해 7월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및 3주기 추모식'에서 동상 제막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육군은 10일 고(故) 백선엽 장군 4주기 추모식이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이 열린 다부동은 6·25전쟁 초기(1950년 8월) 백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곳이다.


유가족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은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에서 헌화·분향하고 백 장군을 포함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국가와 군을 위해 일평생 바치신 백선엽 장군의 위대하신 삶은 자유대한민국의 산 역사"라며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라고 하셨던 장군의 결기와 투혼이 어린 말씀을 가슴에 새겨 적들이 다시는 이 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강한 힘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는 "아버지는 생전에 '내가 살아오면서 한시라도 잊을 수 없는 것은 6·25전쟁 기간 수많은 전우의 고귀한 의생과 유족들의 아픔이다. 6·25전쟁의 진정한 영웅은 나와 함께 싸운 전우들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평생 염원이었던 조국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과 육군이 공동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김재욱 칠곡군수, 고창준 2작전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 박형수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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