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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현대차 등 7개 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입력 2024.07.10 16:49 수정 2024.07.10 16:4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재무·경영 리스크 보고

금융위원회 로고. ⓒ

금융위원회는 10일 제13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 순서) 등 7개 금융사를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에 따른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지정된다.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이어야 하며,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이어야 한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 지정 을 제외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다. 금융위는 2021년 6월 법 시행 이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해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경우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결과는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소비자의 보호 등을 위해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등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또한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 현황 및 관리실태를 정기적(3년주기)으로 평가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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