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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축구장 790개’ 규모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착공


입력 2024.07.11 08:33 수정 2024.07.11 08:3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미국 콜로라도주에 257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공사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 시작해 재생에너지 전력 제공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총 규모 257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까지 개발 작업을 수행해온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off-taker)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PPA(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당사는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한 끝에 완공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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