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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 E&S, 다음주 합병 논의 위해 이사회 연다


입력 2024.07.11 18:54 수정 2024.07.11 19:41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합병 성사 시 자산 총액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업 탄생 전망

SK온의 재무구조 개선 위해 합병 논의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이르면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성사 시 자산 총액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SK그룹 ‘리밸런싱(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의 일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 양사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성사되면 9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에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된다.


SK그룹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는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합병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업계에서는 양사 간 합병비율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SK E&S가 비상장사인 만큼 합병비율 산정 방식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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