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쪽XX 새X야, 깜빡이 켰잖아" 경적 울리니 욕설한 택시기사


입력 2024.07.15 17:23 수정 2024.07.15 17:2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JTBC

차선 합류 구간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한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린 차주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공개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우측 차선에서 끼어들기 하던 택시에 경적을 울렸다가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제보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우측 차선에서 합류하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A씨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들었다. A씨가 경적을 울렸지만, 택시는 미안한 기색 없이 계속해서 주행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택시기사 B씨가 A씨를 뒤따라오더니 차량 신호대기 중 욕설을 퍼부은 것. B씨는 창문을 내리고 "야 이 쪽XX 같은 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가 "뭐요?"라고 되묻자, B씨는 "내가 아까 깜빡이 켰는데 거기서 왜 '빵'하고 들어와. XX 같은 XX가. 내가 깜빡이 켜고 들어갔잖아. XX야. 네 앞에서 한참 있다가 들어온 거 아니야. 쪽XX 같은 XX야"라며 욕을 퍼부었다.


이를 듣고 분노한 A씨가 "내가 이따가 신고해 줄게요. 신고해 줄게. 신고해 준다고. 가라고. 신고해 줄게 내가. 신고해 준다고. 가라고 이 XX아"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B씨는 "(네가)보복 운전한 거야. XXXX야"라고 말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


블랙박스를 본 박상희 심리학과 교수는 "우측에서 합류하지 않을 수 없는 도로이긴 했지만 택시가 무리해서 들어왔다"며 "기분은 좀 나빴겠지만 참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조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 끼워 주려고 안간힘 쓰는 인간이나 깜빡이 없이 기어들어 오는 인간이나 똑같다" "아무리 그래도 욕은 아니지" "저 택시 기사 다신 운전대 못 잡게 해야 한다" "차선 합류 구간에서 이 악물고 양보 안 하고 뭘 잘했다고 제보하냐"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