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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나서


입력 2024.07.16 17:58 수정 2024.07.16 17:5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하반기 수산물 소비 진작에 35억 투입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6일 SRT 수서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어촌 관광 안내 책자와 함께 수산물을 나눠주고 있다. ⓒ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표 어촌 여행지를 선정한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고, 어촌에서 휴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는 운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에서 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직접 '바다 여행 70선'이란 제목의 어촌 관광 안내 책자와 수산물을 무료로 나눠주며 어촌 방문을 권유했다.


바다 여행 70선에는 수협중앙회가 책 한 권으로도 여름휴가 계획을 알차게 세울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 지도와 바다를 접한 70개 어촌마을의 유명 관광지는 물론 수산물 맛집 정보도 빼곡히 수록돼 있다.


수협중앙회 공식 유튜브에서 전국 일선 수협을 방문해 지역 수산물 알리기에 활약 중인 방송인 남희석도 이날 캠페인에 참여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어촌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남희석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어(漁)서오이소'는 전국적인 수산물 소비 진작과 어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수협중앙회가 올해 처음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노 회장은 "꼭 해외로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운 어촌을 찾아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또 지역 고유의 풍미가 있는 수산물을 맛봐 주신다면 어촌경제에 큰 보탬이 되니 이번 여름 휴가 기간에 어촌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은 어촌으로 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어촌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수협중앙회는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어촌과 수산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촌체험캠프' 참가자도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전국 4~6학년 초등학생으로 어촌사랑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이달 23일 어촌사랑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를 통해 발표되고, 1차 캠프는 내달 5~7일 강원도 강릉 소돌 어촌계, 2차는 8월 12~14일 충남 서산 중리 어촌계에서 각각 실시된다.


수협중앙회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과 고물가 상승 여파로 둔화된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하반기 중 3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거래장터, 수산물 축제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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