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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송강과 함께 재미 돌아오길"…'스위트홈3', 혹평 딛고 유종의 미 거둘까 [D:현장]


입력 2024.07.17 13:43 수정 2024.07.17 13:43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9일 넷플릭스 공개

'스위트홈3'의 주역들이 시즌3에서 완성될 메시지를 강조했다. 전 시즌 이어진진 혹평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응복 감독은 1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제작발표회에서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괴물화 사태로 헤어졌던 가족, 또는 친구, 동지, 흩어졌던 인물들이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라면서 "이도현도 돌아오고, 송강도 돌아오고, 재미도 돌아왔으면 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스위트홈' 시즌1의 주역들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이도현과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했던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는 시즌3에서 더 단단해진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1이 K-크리처물의 시작을 알렸다면, 시즌2는 장기화된 괴물화 사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조명하며 세계관을 확장했었다. 시즌3에서는 신인류의 탄생으로 긴 서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세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은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이시영은 "이렇게 오래 찍은 작품은 처음이다.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작품이 됐다"면서 "이젠 가족 같다. 의미가 깊다. 캐릭터도 그렇고, 작품에도 더 깊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즌3의 더 깊어진 서사도 예고했다. 고민시는 "괴물이 돼버린 현수(송강 분)를 돌리고 싶어 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긴다. 은혁(이도현 분)과의 재회도 기다리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팬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진영은 "한층 강해진 괴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캐릭터의 정신력도 강해진다.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더 화려해질 액션을 강조했다.


임 박사 캐릭터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오정세는 모호한 태도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정세는 "임 박사는 모호한 선에 있는 인물이라고 여겼다. 그 줄타기를 해 가면서 마지막까지 갔었다. 이 인물은 어떤 인물일까. 저 스스로도 궁금해하면서 나아간 캐릭터였다"면서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유연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어떨 땐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하고, 어떨 땐 쌓인 긴장감을 흡수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이번 시즌에서 완성될 메시지를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무열은 "모든 것이 폐허가 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괴물이 된 사람들, 그리고 신인류가 된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딘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이 '스위트홈'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분석했으며, 유오성은 "인류애에 대한 서사라고 여긴다. 지친 시대에 우리를 지켜주는 건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과 배려가 아닐까. 그런 것들이 전달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스위트홈' 시즌1이 크리처물의 가능성을 열었다면 호평 속 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과는 달리, 시즌2는 혹평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시즌2에 좋은 의견들을 보내주셨고, 인터뷰를 하면서도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시즌3에서 최선을 다했다. 물론 시즌2도 최선을 다했지만, 시즌3도 더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스위트홈3'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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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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