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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F&F, 3700억대 손해배상 피소에 8% 급락


입력 2024.07.19 10:05 수정 2024.07.19 10:06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품질절차 미준수한 협력업체가 제기”

ⓒF&F

F&F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영국의 협력업체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 대비 6100원(8.76%) 내린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3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F&F는 빈 살(MOVIN SARL)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F&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모빈 살은 세르지오 타키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F&F는 이번 소송에 대해“모빈 살이 가이드라인과 품질 절차를 미준수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미승인 제품 판매가 어려워졌고,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금액에 대해선 “모빈 살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40년 치를 청구한 것”이라며 “한 시즌 판매분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할 손해에 대하여 과장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F&F와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의 신인도가 침해된 점을 들어 직접 또는 STO를 통해 반대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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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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