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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차량 3103대 침수…손해액 280억 돌파


입력 2024.07.19 13:06 수정 2024.07.19 13:06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의 도로가 침수로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며칠 간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보험사에 침수 피해 신고한 차량이 31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103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81억6600만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리게 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날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손보업계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한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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