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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아닌 전체를 위한 대통령 될 것"…트럼프 美 공화 대선후보 선출


입력 2024.07.19 12:28 수정 2024.07.19 12:28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개최된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날 행사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2024년 미 대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락 연설에서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면서 "미국은 신 아래 하나의 국가이고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정의와 함께 분열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미국 전체를 위해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하는 것이지, 미국 반쪽이나 어떤 내재적 문제가 있어서 출마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암살 시도 사건을 언급하며 "신이 제 편에 있다고 믿었다"고 말하며 "오늘 밤 저는 믿음과 헌신으로 여러분의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공식 대선 후보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함께 출마하는 11월5일 대선을 통해 4년만의 백악관 복귀를 노린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여부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 피격 사건 이후의 당내 지지층 결집과 동정론 등의 호재를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다는 평가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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