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제조사-SI기업-중소 제조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한국로봇산업진흥원 18일부터 19일 양일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로봇 SI 협력 간담회 및 공급–수요사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로봇 SI(System Integration)는로봇 시스템 설계·기획·개발·유지보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행사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시행중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 로봇 제조사와 SI 기업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로봇 SI기업 간 기술 정보 공유 ▲ 로봇 공급-수요사 현장 매칭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로봇기업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와 로봇 자동화 공급-수요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식순은 제조용 로봇 SI 협력 간담회, 로봇 공급- 수요사 매칭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조용 로봇 SI 협력 간담회는 각 분야 전문가와 SI기업이 발표를 맡아 '기술 정보'와 '우수 로봇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SI기업와 산·학·연·관 전문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수병 박사(한국자동차연구원), 임선 책임(한국전자기술연구원), 권기현 단장(한국식품연구원)이 '각 분야의 로봇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전진 대표(브릴스), 정종필 부문장(뉴로메카)과 정재웅 이사(지텍)가 '공정별 SI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종형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좌장으로 로봇 S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봇산업진흥원은 SI기업과 수요기업 간 접점 확대를 위해 '로봇 자동화 협력 플랫폼'에 로봇 SI 기업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등록된 기업 수를 137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조현장에 로봇 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기업이 적합한 로봇 공급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일대일 매칭 상담회는 공급기업 26개사와 수요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총 1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를 통해 도입-공급기업 컨소시엄 사전 구축에 따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참여 제고와 함께 사업 참여 전, 충분한 기업간 협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과제 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 SI 협력 간담회 및 매칭 상담회는 로봇 SI 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궁극적으로 로봇 SI 기업이 'System Integrator'에서 'System Innovato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