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친환경차 늘고, 경유차는 감소세

상반기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613만4000대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13만4000대로, 지난해 말 대비 0.7%(18만5000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13만4000대로, 지난해 말 대비 0.7%(18만5000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구 1.9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올 상반기 신규등록 차량은 82만3000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1만3000대, 승합차 1만2000대, 화물차 9만4000대, 특수차량 4000대 등이다.

규모별로 보면 경형 5만5000대, 소형 8만대, 중형 47만5000대, 대형 21만3000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35만8000대, 경유 7만대, LPG 8만4000대, 하이브리드 24만대, 전기 6만6000대, 수소 2000대, 기타(트레일러 등) 3000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등록대수는 2614만4000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2158만9000대, 승합 67만9000대, 화물 372만5000대, 특수 14만1000대 등이다.

규모별로는 경형 223만7000대, 소형 320만대, 중형 1355만3000대, 대형 714만4000대 등이며, 연료별로는 휘발유 1239만대, 경유 929만9000대, LPG 184만9000대, 하이브리드 177만1000대, 전기 60만7000대, 수소 3만6000대, 기타 18만2000대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전기·수소·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9만3000대 증가 누적 241만3000대가 등록됐고, 내연기관 자동차는 10만7000대 감소한 2353만9000대가 등록돼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기차는 6만2000대, 수소차 2000대, 하이브리드차는 22만9000대 각각 증가했다.

내연기관차는 휘발유 차량이 7만6000대, LGP가 1만7000대 각각 늘어난 반면, 경유차량은 20만대 줄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경유차가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고, 반면 친환경 자동차 중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자동차 등록 추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어,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많은 국민에게 유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