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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자리 채운 조진웅→허광한…'노 웨이 아웃' 출구 없다 [D:현장]


입력 2024.07.24 13:18 수정 2024.07.24 15:5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고(故) 이선균의 몫까지 해내겠다는 조진웅의 필사의 노력이 담긴 '노 웨이 아웃'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배우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한 가운데 U+ 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 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당초 '노 웨이 아웃'은 고 이선균이 백중식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을 앞두고 마약 혐의가 불거져 하차, 조진웅이 새롭게 합류했다. 조진웅은 "여느 작품과 같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았다. 슬픔 자체로 머무르기보단 더 보탬이 되고 싶었고, 잘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빈자리를 채운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이 연기한 백중식은 김국호를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다. '시그널'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형사 연기를 맡아온 조진웅은 "또 경찰이냐고 하는데 백중식은 생활형 경찰이다. 예전에 영화 때문에 경찰서에서 한 달간 합숙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수가 '내가 강력반 형사인데 어제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라고 했었다. 이에 방범창을 비싼 걸로 할지 싼 걸로 할지 고민하는 걸 봤는데, 백중식은 그런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아동 성범죄를 저질러 출소 후 공개 살인 청부의 타깃이 된 김국호 역은 유재명이 맡았다. 김국호는 세상을 경악하게 만든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유재명은 "시나리오 읽었을 때 많은 분이 그렇게 느낄 것 같았지만 실제로 모티프가 되지는 않았다. 김국호는 우리가 만들어낸 제도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김국호의 법적 대리인이자 변호사 이상봉 역을 맡은 김무열은 "대본을 보기 전에 물망에 오른 캐스팅 완료된 분들의 이름을 듣고 50% 이상 작품에 참여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늘 기대를 안고 시작하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그걸 넘어섰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서 얻어 가는 게 많았다"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호산시장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서 김국호를 이용하는 정치인 안명자로 분했다. 염정아는 "안명자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정치인 역할은 처음이라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공통점을 찾지 못해 인간 안명자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만배우 허광한은 사건을 의뢰 받고 한국으로 온 킬러 미스터 스마일을 연기했다. 일정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허광한은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참여할 수 없게 돼서 너무 아쉽다. 선배님들 한 분 한 분이 엄청 챙겨 주셨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명은 "허광환은 너무 성실한 친구였다. 옆에서 도와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조진웅은 "OTT 시리즈 출연은 처음이다. 이 작품은 보편적인 인간 본질에 관해 질문을 한다. 공개 살인 청부라는 소재가 어렵게 다가갈 수 있지만, 법이 해소할 수 없는 부분을 날카롭게 짚어주는 설정이다"라며 "우리의 삶이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공감해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31일 디즈니플러스에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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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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