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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밤잠 설치게 하는 '야간뇨'..예방은 어떻게?


입력 2024.07.26 01:25 수정 2024.07.26 01:25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흔히 여름철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에 자주 가지만 이러한 행동이 밤에도 게속돼 밤잠을 설치게 되면 야간뇨를 의심해야 한다.


야간뇨는 소변을 보기 위해 잠을 자다가 깨는 증상이다. 야간뇨는 대다수가 한 번쯤 겪어본 일이기에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룻밤에 두 번 이상 야간뇨로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다면 원인을 정확히 찾고 그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야간뇨 증상이 작은 사람은 고혈압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높았고 야간뇨 횟수가 잦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컸다.


야간뇨의 원인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당연히 저녁 시간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야갼뇨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야식을 먹거나 저녁 시간에 알코올과 카페인을 섭취해도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리에 심한 부종이 있는 경우에도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 잘 때 부종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재배치되면서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외 요로감염, 전립선 비대증, 수면 무호흡증 등도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녁 시간 후 물, 알코올, 카페인 등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저녁 후 가능한 한 수분을 적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일정한 수면 시간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사용은 잠자기 한두 시간 전부터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라이트는 수면 촉진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해 쉽게 잠들 수 없게 만들어 야간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특히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좌욕이나 반신욕 등으로 긴장을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간뇨 예방에 좋은 음식도 있다. 호박씨, 콩, 두부, 인삼 등이다. 호박씨와 콩에 포함된 다이드진, 제니스틴, 글리스트 성분 등이 방광에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서 배뇨 기능을 개선해 준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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