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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에 이어…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폭, 전국에서 가장 커


입력 2024.07.27 08:53 수정 2024.07.27 08:5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데일리안DB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3.84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 1.33% 상승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전체 상승률(0.93%)을 웃도는 것은 물론 ▲인천 -0.04% ▲경기 0.85% 등 수도권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컸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101.08) 와 비교해도, 2.73% 올라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가 매년 높은 폭으로 상승하다 보니,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점차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은 기업은 취득세 35%는 물론, 재산세도 5년간 35% 감면받을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의 경우에도 4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오피스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위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기업들은 앞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를 선보인다.


이곳은 지식산업센터의 취득세 35%, 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며, 잔금 납부 직후 임대사업도 가능하다. 현재 서울지역 내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입주시의 까다로운 입주 및 임대 절차에 비해, 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추가 입주 계약이 필요 없는 등 입주 절차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1층 로비에는 대기공간 및 휴식과 회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상 1층과 옥상 등에는 전체 면적의 15%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썬큰 설계를 도입해 지하층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힘썼으며, 지상 6층에는 테라스 특화 상품도 선보인다.


물류 이동에 적합한 내부 특화 설계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직선형 램프와 지상 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한 차량동선도 확보했다. 3.8~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높였다.


㎡당 최대 1톤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제조형 공장에는 제품 적재시 운반 동선을 줄이는 도어투도어(일부 호실 제외) 설계도 마련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다. 지상 6~13층까지 조성되는 업무형 타입에는 공간확장이 용이한 소형 유닛 설계도 적용한다.


이곳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646-6번지 일원에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제조형 공장·업무형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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