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티몬 직접 찾아왔지만”…살인적 무더위에 수백명 아수라장
“현장 환불 접수를 받는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왔는데 언제 환불이 이뤄질지 막막하네요.”(30대 소비자)
30도를 웃돈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앞에는사우나 같이 습한 더위에도 환불을 받기 위한 소비자들로 북적거렸다. 뙤약볕 아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급차까지 대기 해 있었다.
앞서 이날 자정께 본사 건물 주변을 못 지나다닐 정도로 늘어져 있는 환불 대기 줄은 수백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연차를 내고 온 직장인부터 어린 자녀, 배우자 등과 함께 온 가족 단위까지 환불 접수를 위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티몬을 찾았다. 일부 피해자들은 아예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고 있었다.
▲野,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하고 방통위법 일방 처리…방송법 곧바로 상정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마음대로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종결시키고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시킨데 이어, 다음 수순으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시켰다. 국민의힘은 이 역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지만, 민주당이 택하는 시간대에 종결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24시간 경과를 이유로 강제 종결시키고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종결 직후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마지막날까지...이진숙 "적임자" VS "부적격" 여야 대립 '팽팽'(종합)
여야가 2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마지막 인사청문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단적 정치성향,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인물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는 MBC 정상화에 필요한 적임자라며 맞불을 놓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3일차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당초 청문회는 이틀간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전날 야당 주도로 하루 더 연장됐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 등 제출하지 않은 자료가 많다며 여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도 청문회 연장을 강행했다.
▲윤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임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대통령실은 26일 "윤 대통령은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의 사임을 재가했다"며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챔피언들의 출격’ 파리 첫 금메달, 28일 새벽 나오나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 낭보는 언제 날아들까.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센강 수상 행진 개회식으로 17일간 열전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으로 인해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만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의 최소 규모다.
소수지만 최정예 멤버다. 25일 치른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녀 개인, 단체, 혼성전 5개 종목 모두 1위를 석권했다.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은 28일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유튜버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구독자 1000만명을 넘게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가 구속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