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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배송 본격화, “물류취약 지역 주민 불편 해소 기대”


입력 2024.07.30 11:13 수정 2024.07.30 11:13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국토교통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동안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과 K-드론배송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드론배송에 필수적인 비가시권 드론비행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특별비행승인을 진행했으며, 지자체가 구축한 드론배송 거점과 드론배달점, 드론상황실 설치화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 드론배송업체가 항공안전체계에 기반한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매뉴얼을 제공했으며 드론비행로를 따라 안전한 비행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관리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


14개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드론배송 지역은 32개 섬지역과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이다.


제주는 지난 19일부터 드론배송 운영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부터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에서 서비스가 실시된다. 오는 9월에는 서산, 남원, 인천, 부산 등이 드론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배송품목은 3kg 이내 배달음식과 생활용품들이고 일부 섬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이 역배송된다. 공원지역에서는 지역 특산품, 항만지역에서는 선박용품 등이 배송된다.


특히 K-드론배송 실시지역에서는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돼 요청 시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 가능하다.


일부 대기업들도 휴대폰 등 전자기기, 정수기 용품 등 자사 제품을 K-드론배송 체계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려고 해당 서비스에 참여 중이어서 향후 배송품목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이 배송물품 무게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해 물류취약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해 드론배송 지역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리한 신 배송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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