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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 석학' 앤드류 응 접견…"'AI 잠재력' 큰 한국 발전에 힘 보탤 것"


입력 2024.07.30 18:37 수정 2024.07.30 18:39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韓 AI의 성패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란 인식 하에 접견

尹,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글로벌 자문그룹 참여 권유

응 "한국 AI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4대 인공지능(AI)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 앤드류 응 교수를 만나 인공지능(AI)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 전망과 스타트업 육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앤드류 응 교수 접견은 향후 1∼2년이 한국 AI의 성패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는 윤 대통령의 비상한 인식하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뛰어난 인재 확보와 스타트업 기술 확보 생태계 구축 등이 중요하다며 응 교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응 교수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반도체·스마트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만큼 충분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AI 전환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 혁신·안전, AI 전환과 같은 국가정책을 직접 챙기고자 한다며 신설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글로벌 자문그룹에 참여해 힘을 모아줄 것을 권유했다.


즉석에서 참여 의향을 밝힌 응 교수는 "한국의 AI 발전과 한미 국제협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응 교수는 "한국은 정부 의지가 강하고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며, AI에 필수적인 반도체 등 산업 기반 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다"며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며 "AI 교육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글로벌 자문그룹과 관련해"아직 명단을 공개하긴 이르다"면서도 "정말 깜짝 놀랄만한 세계적인 AI 석학이나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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