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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글렌코어·서튼지티에스와 아프리카 가나 탄소감축 MOU


입력 2024.08.02 09:29 수정 2024.08.02 09:2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위해 3사 협력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전경.ⓒKB증권

KB증권은 글렌코어(Glencore) 및 서튼지티에스(CERTAIN GTS)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 천연자원 회사 중 하나로 15만명이 넘는 직원 및 계약직원들과 함께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충족과 탈탄소화를 돕는 상품의 개발부터 제작 및 재활용, 유통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서튼지티에스는 글로벌 탄소 감축 프로젝트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술역량 확보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가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의 에코넥서스카본크레딧과 케이씨씨티에스가 공동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KB증권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글렌코어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파리협정(2020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국제협약)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서튼지티에스는 프로젝트의 개발자로 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KB증권·글렌코어·서튼지티에스 등 3사는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업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최신 모범 사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유치국인 가나와 참여국인 스위스 양자 간의 협정에서 승인된 조건에 따라 사업이 등록돼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규모와 참여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철진 KB증권 FICC운용본부장은 “KB증권은 탄소시장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비즈니스에 적극 참여해 국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자 지난 2022년 7월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한 바 있다. 탄소배출권 에너지 시장에 대한 조사분석 역량,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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