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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 BMW 꺾었다...獨 전문지 비교평가서 M2 제쳐


입력 2024.08.04 11:41 수정 2024.08.04 12:05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아우토 자이퉁’ 에서 고성능 비교 테스트 실시

차체·주행 편의·경제성 등 4개 항목서 앞서

아이오닉 5 N, 총점 2783점...M2는 2694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N이 독일 '아우통 자이퉁'이 실시한 고성능차 비교 테스트에서 BMW의 M2를 앞섰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현대차)는 자사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고성능차 비교 테스트에서 BMW의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 ‘M2′를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고성능차 비교평가는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BMW M2를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5 N은 다섯 가지 평가 항목 중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친환경·경제성 4개 항목에서 모두 앞서며 총점 2783점을 기록, M2(2694점)를 89점 차이로 제치고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분에서는 아이오닉5 N의 전기차 특성상 M2 대비 약 500kg 무거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다소 열세를 보였다. 다만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5 N이 2.2t에 달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오닉5 N은 매우 사실적인 주행음과 더불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단 11.3초 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는 M2 대비 1.2초 빠른 기록이다.


아우토 자이퉁은 이어 일상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서스펜션 세팅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과 전기차 특유의 경제적인 유지 관리 비용을 내세워 아이오닉 5 N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가 내놓은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BMW의 준중형 2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모델인 M2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m의 고출력을 갖추고도 1.7톤에 불구한 가벼운 무게와 짧은 휠베이스 등을 적용해 특유의 민첩함을 자랑하는 고성능차로 유럽 시장에 정평이 나 있다.


아이오닉 5 N이 이와 같은 M2를 상대로 고성능차 비교평가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 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을 포함해 2023 톱기어 선정 ‘올해의 차’, 2024 톱기어 일렉트릭 어워즈 ‘최고의 전기 핫해치’,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영국 카 매거진 공동 주관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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