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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2.2만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청약 열기' 계속


입력 2024.08.05 10:57 수정 2024.08.05 10:5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8월 전국에선 2만286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공급된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월 전국에선 2만286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5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선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일반분양 1만669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6531가구, 지방 651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3450가구 ▲인천 122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선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경남 877가구 ▲충북 847가구 ▲울산 803가구 ▲전남 560가구 ▲대전 336가구 순으로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월 공급예정이다. 그 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305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이달 분양예정이다. 용인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둔전역에피트와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가 공급된다.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선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일반분양 1만669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직방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 부산 수영구 드파인광안, 경남 남문동일스위트TheOcean1,2단지 등이 있다.


한편, 7월에는 총 2만8323가구가 분양 예정이었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3015가구(공급실적률 46%)로 집계됐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 물량이 많은 편이었으나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8~9월로 미뤄졌다.


7월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7월 분양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42대 1로 집계되며 2020년 10월(58.7대 1)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돼 큰 관심을 끌었다. 2024년 8월 입주(일반분양 기준)하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1순위 최고 1604대 1의 경쟁률, 단지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월 청약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45BL)이 1순위 평균 12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그 외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35.2대 1,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1단지 5.9대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그 외 7월은 무순위청약도 큰 이슈였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 1세대가 2017년 최초 공급 당시의 분양가(4억8200만원)로 공급됐다. 청약 당첨 시 주변시세 대비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294만4780개의 접수자가 몰리며 역대 무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이지만, 올해는 날씨만큼이나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느냐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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