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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4주 연속 하락…불확실성은 확대


입력 2024.08.07 12:00 수정 2024.08.07 12:0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KCCI 전주 대비 2.3% 하락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중동 지역 전쟁 우려 고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지난주보다 2.3% 떨어진 4778을 기록했다.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KCCI는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가운데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지중해 등 10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졌다. 다만 한국 기업 주요 항로인 동남아항은 오세아니아 항로와 함께 요금이 올랐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2일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 역시 3.3% 하락한 3332.7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렸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지중해 등 8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호주 동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3개 항로는 올랐고 일본 서안·동안 2개 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해진공은 주간시황보고서를 통해 “물동량 강세가 지속되고 선사들이 운임 반등을 위해 8월 중순 북미서안 운임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임 하방압력이 이어지면서 운임이 4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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