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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큐텐 그룹…계열사, 인력 구조조정 가시화


입력 2024.08.09 15:39 수정 2024.08.09 15:41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티몬 신사옥 앞에 피해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데일리안DB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초래한 큐텐그룹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계열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는 희망자에 한해 오는 14일 권고사직을 진행한다.


권고사직의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로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을 배려하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커머스도 이달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8월분 임금을 보장하고 이달 31일까지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잔류 인원에 대해선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K몰 역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권고사직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큐텐으로 넘어간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 등 3개의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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