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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 '방송 4법' 재의요구안 재가…"野 강행 처리에 불가피한 조치", 與 4선 중진들, 한동훈 오찬서 "김경수 복권 부적절", 김정은, '민심 악화'에 긴장?…연일 대남 도발 등


입력 2024.08.12 20:50 수정 2024.08.12 20:5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尹, '방송 4법' 재의요구안 재가…"野 강행 처리에 불가피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려보낸 법안은 총 19개가 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지난 8일) 의결된 '방송 4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려는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與 4선 중진들, 한동훈 오찬서 "김경수 복권 부적절"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오찬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과 관련해 "복권시키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이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동훈 대표와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 참석 의원은 12일 오후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다른 사면·복권도 늘 국민 정서상으로도 이견들이 있고 갑론을박이 있는데, 이 선거를 겨냥해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이 민주주의 파괴 사범(김 전 지사)의 복권은 좀 아니지 않느냐는 쪽으로 얘기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한기호 의원 등이 배석한 이 자리에선 최근 논란이 되는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가 거론됐다. 그리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민심 악화'에 긴장?…연일 대남 도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압록강 유역에서 내린 큰 비로 인한 홍수 피해로 북한 민심이 크게 악화되자 대남 도발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수해와 대형 인명피해에 따른 비판이 불가피하자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통일부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규모 수해 피해로 전 사회적 역량을 동원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서 비난의 대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민심 이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를 "너절한 쓰레기나라"라고 칭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남측 언론이 피해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며 "한국 쓰레기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우리 언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김 위원장의 비난 행태는 이례적이다.


▲기아, 현대차 이어 '배터리 제조사' 공개… 12종 2종만 '중국산'


기아가 현대차에 이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전면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전기차 7종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건 현대차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공개 대상은 단종된 쏘울EV를 포함해 전용 전기차 EV3, EV6, EV9과 니로EV, 레이EV, 봉고Ⅲ EV 등 총 7종이다. 구체적으로는 레이 EV(2023년 8월 이후 생산)와 니로 EV(2세대)에는 중국 1위 제조사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레이EV에는 국내 업체인 SK온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들 "신규 법인 설립 반대…구영배 신뢰 잃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대책으로 제시한 양사 합병 신규 플랫폼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설립에 대해 판매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 대표가 자신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하겠다고 했으나 비대위는 구 대표의 시기상조한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KCCW신규법인 설립을 신청하며,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질병청, 대책반 확대 운영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방역당국이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12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달 첫째주에는 861명이 신고됐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단,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의 후손 격인 KP.3 변이의 중증도와 치명률은 크게 높지 않은 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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