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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당비를 당원에게, 혜택을 포인트나 코인으로"


입력 2024.08.16 11:28 수정 2024.08.16 11:30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카드회사 고객 마케팅' 응용…

"선진적 당원참여문화 시대 열어야

당원 활동 따라 '보너스코인'도

정치도 '발상 전환' 해야 외연 확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언주 의원이 당비 혜택 환원을 코인이나 포인트로 유동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민주당이 단순한 당원주권강화를 넘어 선진적인 당원참여문화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그래야 외연이 확장되고 서울도 탈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모두가 당원주권시대를 말한다. 하지만 논의가 투표권 행사에 치우쳐 있다"며 "경제전문가, 이언주가 최고위원이 돼 당원들이 낸 당비를 코인으로 유동화하고 당원의 혜택으로 환원하는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


'카드회사 고객 마케팅'을 응용해 해당 제도를 고안했다는 이 의원은 "원외위원장들은 사무실을 걱정할 필요 없다. 당이 곳곳에 소호사무실협약을 맺어두고 당원들이 온라인시스템으로 코인을 입력하면 사무실이 예약된다"고 적었다.


이어 "각자 코인으로 음료수나 간식도 사 먹을 수 있다. 머그컵·티셔츠·모자·악세서리·가방 등 굿즈도 판매한다. 당원들 코인 실적이 서버에 쌓여 활동내역이 다 기록되는 방식"이라며 "물론 비밀이 보장된다. '블록체인 정당'으로서 활동에 따라 보너스코인도 주어진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재밌는 연말 이벤트, 유명강사 특강 등 좋은 프로그램에 당원들은 당비를 더 내려 할지도 모른다"며 "이젠 정치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그래야 외연이 확장되고 서울도 탈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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