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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찍은 금값...중동위기·금리인하 기대 여파


입력 2024.08.17 15:19 수정 2024.08.17 15:20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전거래일 보다 2.16%↑...장중 2500.99달러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뉴시스

국제 금값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16일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일주일 뒤에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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