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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음주운전 죄송, 최강야구 하차할 것"


입력 2024.08.18 23:00 수정 2024.08.18 23:0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장원삼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장원삼(41)이 대낮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18일 장원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원삼이 설명한 사고 경위에 따르면 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1차 고깃집에서 자리한 후, 2차로 해장국집을 갔고, 3차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잔 더 마셨다. 이후 사고 당일인 17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3시 37분께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귀가 후 잠자리에 든 장원삼은 같은 날 오후 부산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택에서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장원삼은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을 구해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며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선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원삼은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라면서도 "제 잘못으로 자진 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것 같아 PD님과 감독님을 직접 찾아뵙고 상황을 설명한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이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한 뒤 2020년 은퇴했다.


지난 17일 장원삼은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이 당시 측정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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