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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개최…5년 만에 대면 재개


입력 2024.08.20 11:00 수정 2024.08.20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통상교섭본부장, 산둥성장과 공급망·기업 지원 등 협력 논의

옌타이 한중 산업협력단지 최초 방문…기업 격려·애로 청취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과 중국 산둥성(山東)이 경제통상협력 교류회가 5년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산둥성장과 공급망, 투자기업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7회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참석차20~21일 산둥성 지난(濟南)시를 방문해 저우나이샹 산둥성장을 면담했다.


산둥성은 중국 내 31개 성·시(省‧市) 중 우리 기업 최다 진출 지역으로(약 8600개),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이자(2023년 378억 달러), 자동차부품(와이어링하네스)·화학(요소) 등 한중 공급망 협력의 핵심 지역이다.


산업부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2016년부터 정례적으로 한-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정 본부장은 20일 저우 성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투자기업들에 대한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한-산둥 간 공급망 협력방안 ▲한중 산단 협력(새만금-산둥 옌타이) ▲친환경·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직후 개최된 교류회에서는 정부·기업·기관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해 탈탄소, 바이오, 공급망·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산둥 경제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 간 경제협력에 있어 산둥성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향후 한중 간 경제협력에 있어 산둥성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류회 참석 양국 기업 간 의료장비 수출 계약, 신규 투자의향서 교환 등 총 20건 업무협약(MOU)·계약도 진행됐다.


21일에는 산둥성 옌타이(煙台)시 소재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한 우리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2015년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현재 한국 새만금과 중국 내 옌타이를 비롯한 3곳(장쑤성 옌청, 광둥성 후이저우 포함)이 지정돼 있다. 정 본부장은 내년 한중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한중 산단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국 내 핵심 지방정부들과 협력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해나가는 한편 올해 중 중국의 중앙정부와도 한중 투자협력위, FTA 공동위 등을 통해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공급망 등 경제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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