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민주당, '이재명 축하 난' 소모적 공방…멀어지는 영수회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선 축하 난' 전달 과정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영수회담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에게 축하 난을 보내려 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궤변"이라고 재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축하 난 전달을 위해 수차례 연락했던 과정을 알고 있을 민주당 측에서 억지스럽게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대통령의 축하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이재명 당대표 선출 당시 대통령실의 예방을 받고 축하 난을 받아놓고 이번에는 '예방은 조율했으나 축하 난인지 몰랐다'는 건 궤변이 아니냐"라고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먹고살기 힘든데 '난' 가지고 이런 불필요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국민들은 어떻게 보겠느냐"며 탄식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전날(19일) 축하 난 전달을 위해 실무진급에서 민주당과 일정 조율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김명연 정무1비서관이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김 비서관은 이 실장에게 두 번의 전화와 한 통의 문자메시지까지 보냈지만, 아무런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 국내 항암제 최초 FDA 문턱 넘었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며,FDA문턱을 넘은 최초의 국산 항암제가 탄생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2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EGFR 변이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오시머티닙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다중 표적, 비화학요법 병용요법이 되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의 FDA의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R&D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 이라며 “이번 승인이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 되어 R&D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Global Top 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中, 원전 11기 최다 승인…2030년 세계 최다 원전 보유국 발돋움
중국이 원자력발전소 연간 최다인 11기 추가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오는 2030년이면 미국을 제치고 최다 원전 보유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19일 리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산둥·광둥·장쑤·저장·광시성 등 5개 지역의 11개 원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총공사비는 최소 2200억 위안(약 41조원)이 투입되며 완공까지 4~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 에너지보는 5개 프로젝트에 중국핵공업그룹(CNNC) 중국광둥원전그룹(CGNPG) 국가전력투자그룹(CPI)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액체금속이나 기체를 냉각재로 쓰는 4세대 원자로가 포함됐다. 장쑤성 쉬웨이 1기 원전은 헬륨 냉각재를 사용하는 고온가스 원자로 방식을 채택했다. CNNC는 쉬웨이 원전이 더 진보된 안전 기능을 갖춰 열과 전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년 동안 해마다 10기의 신규 원전을 승인한 중국이 연간 가장 많은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2030년까지 프랑스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핵에너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56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93기)·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 원전 가동국이다. 중국 전체 전기 수요의 5%가량을 원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