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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버티브와 MOU…인프라 토털 솔루션 제공 기대


입력 2024.08.21 14:05 수정 2024.08.21 14:0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전력·크리티컬·냉동공조 등 인프라 토털 솔루션 확보

LS일렉트릭과 버티브 코리아가 데이터센터 원스톱 솔루션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엽 버티브코리아 사장, 박우범 LS ELECTRIC 전력사업본부장ⓒ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Vertiv)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 토털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LS일렉트릭은 21일 LS안양타워에서 버티브 코리아와 ‘데이터센터 One-Stop-Solution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상무)과 김성엽 버티브 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배전시스템 등 전력 솔루션과 버티브의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 Uninterruptible Power Supplies), 냉동·공조시스템(Thermal management), AI 데이터 솔루션 등 양사 주력 기술력을 통합,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버티브가 3상 대형 UPS와 전력 분배, 냉각 솔루션 업계를 주도하고 있고, 최근에는 AI 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냉각·전력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전력 그리드 시스템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는 물론 AI 통합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는 전력과 크리티컬(Critical), 냉동·공조 등 3개 분야로 구분되는데, 전력에 강점을 지닌 LS일렉트릭, UPS를 비롯한 크리티컬 분야와 냉동·공조 분야를 아우르는 버티브가 협력해 이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시스템 설계부터 SI, O&M까지 고객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도 동반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 통합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1965년 설립된 버티브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3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공급 기업이다. 총 24개 생산시설을 보유,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업·산업 분야 데이터 전송·관리 인프라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 중 데이터센터 비중이 75%에 달한다. 전체 종업원은 2만7000여 명, 지난해 매출은 약 69억 달러(한화 약 9조4000억원) 규모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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