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주주의 85.76% 찬성
SK이노베이션이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오전 진행된 SK E&S와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통과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47%) 상승한 1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차원에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통합 SK이노베이션'의 자산은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기업 중 최대인 약 105조 원이다. 앞으로 석유·액화천연가스(LNG)와 태양광·수소·풍력·소형모듈원전(SMR)까지 현재·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합병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 찾기에 돌입한다. 빠르게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오는 11월까지 시너지 구체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합병 효과로 추정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 2000억 원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