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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전기차 화재’ 막고 ‘전공의 공백’ 비상진료체계 유지 [추석민생대책]


입력 2024.08.28 08:12 수정 2024.08.28 08:13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전기차 대상 특별 안전점검 지속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안전점검

응급실 진찰료 한시 가산 확대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등 운영


지난 8일 오전 인천 서구 당하동 자동차 공업소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가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것을 고려해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전공의 공백, 코로나19 재확산 등 특수 상황을 감안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정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분야별 안전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운영 및 상황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추석 연휴 전(前) 소방당국은 일정규모 이상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점검 및 시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기·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선 이미 지역 내 충전시설에 대한 점검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전기차 운행 환경 조성도 지원한다. 주요 제작사의 서비스 센터 등에서 전기차 대상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추석 맞이 차량 성능 무상점검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차량이 집중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대상으로 전기차 긴급 충전서비스(이동형 충전기 설치·운영)를 제공한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특별 점검도 받을 수 있다.


추석 기간 응급실 및 당직 병의원을 통한 비상진료체계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유지한다.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및 협력병원을 운영한다. 응급실 진찰료 한시 가산 확대 적용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


특히 태풍 사전예방 조치에도 집중한다.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가을 태풍 증가세를 감안해 분야별 신속한 예방조치 및 상시 상황관리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추가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조사·복구계획 수립 및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도 추진한다.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조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지난달 8~19일 호우로 인한 주택, 농축산물 등 피해에 대해 재난지원금 582억원을 신속 집행한다.


호우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공공임대 이주를 지원하고 주택 복구를 위한 저리 대출 융자를 제공한다. 특별재난지역 대상 건보료·고용·산재보험료, 전기·가스·통신요금 감면 등 생활밀접 분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대형마트, 역·터미널 등 명절 기간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불시단속을 추진하고 추석 대비 제수용·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소 위생관리 집중점검 및 통관검사를 강화한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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