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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매출 40조…"블랙웰 4분기부터 양산"


입력 2024.08.29 07:42 수정 2024.08.29 07:4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Q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시장 전망 보다 웃돌아

데이터센터 매출 154% 늘어난 263억 달러

3Q 매출은 325억 달러 전망…"블랙웰 샘플 파트너 배송중"

엔비디아 로고.ⓒAP=뉴시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5~7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300억4000만 달러(40조1785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135억700만 달러)와 견줘 122.4%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Net income)은 전년 동기(61억8800만 달러) 대비 168.2% 늘어난 165억9900만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Diluted earnings per share)은 0.67 달러로 전년 동기(0.25 달러) 보다 168%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돈다.


2분기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은 75.7%로 전년 동기(71.2%) 보다는 4.5%p 높았고 시장 예상치 75.5%보다는 0.2%p 높았다.


AI 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63억 달러였다. 시장 예상치 252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이 기간 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 달러로 예상치 27억 달러보다 많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이 가속화된 컴퓨팅과 생성 AI로 컴퓨팅 스택 전체를 현대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면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8∼10월) 전망에 대해 엔비디아는 매출 325억 달러를 전망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에 대해서는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이기간 블랙웰 매출 규모가 수십억 달러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샘플은 파트너와 고객에게 배송되고 있다"면서 "AI용 스펙트럼-X 이더넷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상당한 규모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엔비디아가 풀 스택 및 데이터센터 규모의 플랫폼임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스택과 생태계에 걸쳐, 우리는 프론티어 모델 제조업체부터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 기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모든 산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요약ⓒ엔비디아 뉴스룸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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