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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평생 과제”…르세라핌, 가창력 논란으로 찾은 초심 [D:현장]


입력 2024.08.29 18:36 수정 2024.08.29 18:3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그룹 르세라핌이 ‘성장’을 평생의 숙제로 내걸었다.


르세라핌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크레이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코첼라 당시 불거진 가창력 논란에 입을 열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채원은 “팀으로서, 개인적으로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데뷔하고 나서 짧은 시간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우리도 모르게 흥분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평생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초심으로 돌아간 멤버들이 선보이는 성장의 첫 단계다. 르세라핌은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멋진 음악, 무대 보여드리고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들끼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이야기 많이 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신보 ‘크레이지’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지난 2월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미니멀한 테크 하우스 비트에 어반 스타일 랩, 보깅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한다.


르세라핌은 “‘크레이지’는 트렌디하고 가사도 독특하다. 귀에 맴도는 음악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면서 “100만 볼트에 맞은 것처럼 짜릿함을 주는 곡이라 듣자마자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멤버들끼리 ‘보깅 댄스’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볼 때는 몰랐는데 직접 안무를 해보니 코어 힘이 많이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안무 챌린지는 진짜 챌린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레이지’를 비롯해 ‘체이싱 라이트닝’(Chasing Lightning) ‘피에로’(Pierrot) ‘1-800-핫-앤-펀’(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멤버 허윤진이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허윤진은 “내가 느낀 ‘크레이지’를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미치지 않는 삶도 다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면서 “내 생각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이야기하며 우리, 또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아내려고 했다. 정말 재밌는 도전이었다. 나에 대해서도, 멤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활동 목표도 밝혔다. 홍은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르세라핌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일을 열심히, 즐기면서 한다’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앨범의 메시지가 ‘미쳐보자’인 만큼, 올여름 다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르세라핌의 새 앨범 ‘크레이지’는 30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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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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