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공급을 위한 통합발전소(VPP)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사내에 자체 통합발전소(VPP)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주도 내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집합자원으로 구성해 오는 내달 1일부터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통합발전소(VPP)는 정보통신(ICT) 및 자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곳에 위치한 분산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서발전의 자체 통합발전소(VPP)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실시간 가격 입찰 참여와 출력제어 대응을 수행하며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사업자의 추가수익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에너지신사업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2021년부터 소규모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예측사업 브랜드인 ‘E-Max’를 운영해 왔다. 현재 약 676MW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가 참여해 기존의 발전수익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공유 중이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통합발전소(VPP) 자원확대를 위해 제주도 내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주 입찰제도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를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제주도 내 태양광 사업자는 사업 참여 시 기존 발전수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