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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김건희 여사 오빠와 전혀 모르는 사이…연락처도 몰라"


입력 2024.09.03 13:37 수정 2024.09.03 13:3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3일 인사청문회서 밝혀

"전혀 모르는 사이고 서로 연락한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

동생 심우찬 변호사 이해충돌 논란에는…"문제 소지 있다면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동생, 현재 카카오서 근무하고 있지만…사건과 관련 없는 감사 업무 담당 부서 재직"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오빠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이고 서로 연락한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자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자는 카카오그룹에 영입된 친동생 심우찬 변호사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카카오 관련 사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동생은 현재 카카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감사 업무 담당 부서에 있다"고 강조했다.


심 변호사는 올해 5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으로 영입됐다. 이로 인해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할 경우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사건의 공소 유지를 총괄하게 돼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 후보자는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절 심 변호사가 동부지검이 기소한 기업 사건 변호를 맡은 점에 대해서는 "동부지검장 부임 전 이미 기소됐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1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고, 벌금형이 선고돼 원칙대로 다시 양형 부당으로 항소까지 제기했던 사건"이라며 "그 과정에서 제가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저는 사실 그런 사건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부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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