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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동 일대 홀린 ‘넥스트 뷰티’…무신사 뷰티 페스타 열기 후끈


입력 2024.09.06 15:58 수정 2024.09.06 15:5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첫 오프라인 행사…41개 브랜드 참여 속 약 80%가 중소 브랜드

근처 뷰티·로컬숍·F&B 40여곳과 제휴…뷰티 축제의 장 마련

6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 참여한 고객들이 브랜드별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무신사가 처음으로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같이 왔어요. 연차를 내고 나온 보람이 있을 만큼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6일 오전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첫 날, 메인 팝업 행사장 앞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오픈 시작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여자친구와 함께 온 남성, 중장년층 남성·여성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는 서울숲과 성수역을 아우르는 성수동 일대 20만평의 범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뷰티 행사로, 4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참여 브랜드의 약 80%가 중소·중견 인디 브랜드”라며 “이번 행사가 K뷰티의 주역으로 떠오른 중소 브랜드를 알리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크게 ▲메인 팝업 ▲브랜드 제휴 팝업 ▲이벤트 존 등 3곳으로 마련됐다.


메인 팝업 공간 중 토탈 존은 뚝섬역 근처 아이언 빌딩 1~2층으로 구성됐으며, 기초·색조·헤어 및 바디·프래그런스 26개 브랜드로 꾸며졌다.


무신스 스퀘어 성수4에 위치한 포인트 존은 색조·프래그런스 10개 브랜드가,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 조성된 맨즈 존에선 맨즈 뷰티 5개 브랜드가 각각 체험존을 꾸렸다.


에뛰드X에이이에이이 협업 부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이날 방문 고객들은 메인 팝업 공간 중 가장 규모가 큰 토탈 존에 들어서자 각 브랜드별 부스를 돌며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했다. 룰렛을 돌리거나 퀴즈 등을 풀면 본품이나 샘플 키트 등을 받는 식이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해 무신사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뷰티·패션 브랜드 간의 협업 사례도 눈에 띄었다. 특히 ‘에뛰드’와 ‘에이이에이이(aeae)’는 손을 잡고 ‘하입카키 컬렉션’을 선론칭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20대 박 모씨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친구와 시간을 맞춰 찾았다”며 “평소에 눈여겨 봤던 인디 브랜드들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업계 직원 이 모씨는 “시장 조사 차원에서 방문했다”며 “요새 트렌드 및 소비자 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에서 로컬숍 경험을 강화했다. 뷰티 브랜드숍, 헤어 및 네일샵, 식음료(F&B) 등으로 구성된 40여개의 성수동 핫플레스이스와 제휴해 연계 혜택을 마련한 것.


페스타가 열리는 기간 동안 티켓 구매자는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제휴 팝업 공간인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 폴로 랄프로렌 프래그런스 존을 조성해 패션과 어울리는 향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현장.ⓒ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무신사 뷰티는 2020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1년 전문관 서비스로 개편하고 접근성을 높여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8월부턴 멀티 스토어 형태로 전면 개편하면서 뷰티 브랜드와 상품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는 형대로 한층 더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다 4세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넥스트 뷰티’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무신사 뷰티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4% 성장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약 150%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영역에서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신진 브랜드를 육성하고 브랜딩·마케팅 지원 및 판로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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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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