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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단기적 성과 위해 '대화 위한 대화' 치중은 일시적 대증요법"


입력 2024.09.06 16:53 수정 2024.09.06 16:5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북한 태도 변화 이끌어내야 '남북관계 발전' 가능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캠프 데이비드 1년과 8·15 통일 독트린' 국제학술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단기적 성과를 위해 북한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대화를 위한 대화'에 치중하는 것은 일시적 대증요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호 장관은 6일 오후 삼청동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에서 개최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통일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아님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에 기반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야말로 장기적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견인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남북관계를 바로 세우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것이며,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추구하지만 북한주민들의 열악한 인권과 민생 상황에 눈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15 통일 독트린' 발표 이후에도 우리에게는 추진해 나가야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며 "독트린의 의미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 스스로 자유 통일을 준비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민·관 협업으로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지난 3월 2기가 출범한 이후 위원회는 새로운 통일담론 수립과 관련한 자문의견을 통일부에 전달해왔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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