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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한신평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상향


입력 2024.09.11 17:35 수정 2024.09.11 17:35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전경.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에서 AA Positive로 상향된 지 6개월 만으로, 4년 10개월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신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영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AA+ Positive에서 AAA Stable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한신평은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적극적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신평은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놓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카드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카드대출 등 대출성 자산 취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신평으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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