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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與, '투트랙 전략'으로 의료계 '손짓'…한동훈 "협의체, 일부 단체 참여시 출발해야" 등


입력 2024.09.12 06:30 수정 2024.09.12 06: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與, '투트랙 전략'으로 의료계 '손짓'…한동훈 "협의체, 일부 단체 참여시 출발해야"


정부와 보조를 맞춰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추진하고 있는 여당이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며 의료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패키지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의료 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청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의료계 마음 녹이기에 들어갔다. 동시에 협의체에 모든 단체가 참여하지 않아도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개문발차' 방침을 밝혔다.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협의체에 부정적인 의료 단체들의 참여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와 정부·여당 사이의 경색된 분위기를 풀기 위한 '당근'도 준비되고 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응급의료 중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경감해주는 '의료사고면책특례법'을 제정하고, 전공의법을 개정해 일주일에 최장 88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 등을 담을 전공의 처우 개선 패키지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동시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을 1시간가량 방문하며 의료진과의 소통 행보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의 이번 방문 이유에 대해 "응급의료기관 운영현황 확인 및 애로사항 청취 및 격려하고, 명절 연휴 지역의료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전날 15개 의사·병원 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협의체 참여를 독려했다.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달라” 하이브에 요구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이렇게 말했다.


모두 검정색이나 회색 계열 의상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멤버들은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으며 김주영 신임 대표 체제의 어도어는 자신들과 민 전 대표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당일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저희도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소속 아티스트 입장에서 회사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확신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매니저님을 통해 새로 들어온 대표님이 저희랑 인사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어도어에 들어오시고 제일 처음 한 행동부터 저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영구제명 징계’ 손준호, 눈물로 억울함 호소 “중국 공안, 가족 협박”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아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인 전 국가대표 손준호(수원FC)가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준호는 11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너의 아내가 외교부를 통해 체포돼 구치소로 같이 잡혀 와야 한다 겁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핸드폰에 있는 아들과 딸을 사진을 보여주더니 '엄마가 없으면 아이들은 어떡하겠나'라고 질문하더라.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나. 그러니 빨리 인정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손준호는 10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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