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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중 아파트 평균 매맷값 상승률 1위는 ‘대전’


입력 2024.09.17 05:18 수정 2024.09.17 05:18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올해 8월 대전 지난해 대비 2.4% 상승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성남 우미린 뉴시티’ 마지막 잔여가구를 분양 중에 있다.ⓒ우미건설

지난 1년간 5대 광역시 중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전’으로 조사됐다.


1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8월 3억5949만원보다 249만원 하락했고, 0.7% 낮아진 것이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상승한 지역은 대전과 울산 두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대전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6843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3억7722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878만원 오르고 2.4% 상승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8월 3억556만원에서 올해 8월 3억 909만원으로 353만원 오르고 1.2%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광주는 3억533만원에서 3억418만원으로 0.4% 하락했고, 대구는 3억4360만원에서 3억4190만원으로 0.5% 낮아졌다. 부산도 4억1368만원에서 4억350만원으로 2.5% 하락했다.


대전과 울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 위치한 ‘송림마을 5단지’ 전용면적 84.98㎡는 지난해 8월 3억3000만원(16층)에 실거래가 체결됐다. 하지만 올해 8월 해당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4억1000만원(17층)에 거래돼 1년만에 8000만원 오르고 24.2%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 북구 매곡동의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면적 84.79㎡는 지난해 8월 3억3500만원(12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8월 3억7500만원(14층)에 계약돼 1년새 4000만원 오르고, 11.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에서도 대전과 울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아파트 분양시장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성남 우미린 뉴시티’ 마지막 잔여가구를 분양해 관심이 뜨겁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사업지 주변에 정비사업 24개 구역, 총 3만2674가구에 달하는 뉴시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확 낮추고, 중도금무이자혜택을 적용해 소비자들은 1차 계약금 1000만원만 준비하면 원하는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다.


울산에선 코오롱글로벌이 남구 야음동 일원에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분양 중에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803가구 규모다. 선암호수공원이 가까워 집안에서도 호수 조망이 가능하고, 각종 교육시설, 병원 및 공공시설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한편,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7월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1777건이었지만, 2023년 1~7월 5만2046건으로 늘어나더니 올해 1~7월에는 5만810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2022년을 비교하면 39.1% 상승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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