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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희망홀씨 반년간 1조8900억 공급…전년比 32.9%↑


입력 2024.09.18 12:00 수정 2024.09.18 12:0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새희망홀씨 대출 로고. ⓒ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이 올해 들어 반년간 서민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1조9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이 1조8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금리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 상품이다. 은행권은 서민층에 대한 자금 공급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010년 11월부터 새희망홀씨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은행권의 올해 연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인 4조1000억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 대비 10.3%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은행권에서 지난해 6월 지원 대상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온라인 대출 모집법인 등 비대면 공급 채널을 확대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낮아졌다. 지난 6월 말 연체율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3075억원) ▲우리은행(2983억원) ▲KB국민은행(2932억원) ▲신한은행(2877억원) ▲IBK기업은행(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전체 공급 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또 ▲기업은행(71.9%) ▲BNK경남은행(65.9%) ▲농협은행(57.8%) ▲BNK부산은행(56.2%) 등 4개 은행은 올해 은행별 공급 목표의 50%를 초과 달성했다.


은행권은 남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연간 공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와의 연계 등으로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해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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