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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리운 국민 배우”…故 변희봉, 오늘(18일) 사망 1주기


입력 2024.09.18 09:18 수정 2024.09.18 09:1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배우 고(故)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18일은 고 변희봉의 사망 1주기다. 그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해 9월 18일 81세를 일기도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제공

1942년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배우로 활동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드라마 ‘제1공화국’ ‘은장도’ ‘엄복동’ ‘남자의 계절’ ‘한중록’ ‘여명의 눈동자’ ‘왕과 비’ ‘허준’ ‘제국의 아침’ ‘하얀 거탑’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으며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 ‘화산고’ ‘불어라 봄바람’ ‘선생 김봉두’ ‘시실리 2㎞’ ‘공공의 적2’ ‘미스터 고’ ‘양자물리학’ 등 2019년까지 쉬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 특히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봉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인연을 시작해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출연했다. 이중 ‘괴물’은 고인에게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겼고, ‘옥자’로는 75세의 나이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고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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