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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연준, 빅컷 최상의 조합…BOJ 금리방향 주목”


입력 2024.09.19 09:00 수정 2024.09.19 09:0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BOJ 금리인상 시 효과 상쇄

ⓒNH투자증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한 것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해당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병언 NH투자증권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FOMC의 관전포인트는 첫 금리인하폭과 양적긴축(QT) 감속 및 종료, 내년 성장률 전망 변화, 내년 인하폭의 변화였다"며 "이번 FOMC에서 50bp(bp=0.01%포인트) 인하와 내년까지 인하폭 확대를 하는 한편동일한 내년 성장률 전망은 이번 '빅컷'이 정상화 '컷'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최상의 조합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Fed는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30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다.


NH투자증권은 향후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신규주택재고 처분 기간 감소,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나타날 현정부의 경기 및 노동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 고용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달20일 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방향을 결정할BOJ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미 Fed가 금리인하로 기대하는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Fed의 금융시장 심리안정화 노력은 금융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나 BOJ의 결정에 따라 양호한 펀더멘털과 별개로 수급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BOJ 결정에 따라 변화될 미일 금리차의 축소폭은 글로벌 자금흐름에서 엔화 선호 강도를 결정할 예정으로 신흥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BOJ 결정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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