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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호우 대처상황 긴급점검…"인명피해 없도록 하는 것 가장 중요"


입력 2024.09.21 21:50 수정 2024.09.21 21:5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호우 피해상황 및 기관별 대응계획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호우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오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집중호우 관련 영상회의를 하고, 격오지 주민들의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차량통행 제한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비상근무에 노고가 많은 공직자를 격려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이 들어도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한 총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날이 밝을 동안 위험지역 주민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서둘러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은 "태풍 풀라산은 21일 오후 3시께 진도 앞바다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했으나, 21일 밤까지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남과 경남권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행안부는 6개 시도에서 총 525세대 835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353세대 545명이 아직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2만751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위험징후 포착 즉시 지방자치단체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업 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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