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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84.2%…전기차 화재 여파


입력 2024.09.24 11:18 수정 2024.09.24 11:25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자동차보험 이미지. ⓒ연합뉴스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와 피서객 증가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섰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8월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4.2%로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4.8%를 기록했으며 ▲삼성화재 84.5% ▲DB손해보험 84.0% ▲현대해상 83.5%로 집계되며, 모두 80%를 넘었다. 이들 4개사의 1~8월 자동차보험 누적 단순 평균 손해율은 80.5%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통상적으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와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손해율이 증가했다"며 "이달 긴 추석연휴 등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2월 보험료 인하의 효과가 누적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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